2023. 09. 11 ~ 09. 23 대덕문화전당 문화동 제1전시실, 제 2전시실
청년 세대와 사진예술의 만남
정훈( 현대사진영상학회 회장 /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사진미디어전공 교수 )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사진의 예술적 성장과 학문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현대사진영상학회는 한국 사진예술의 중장기적인 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청년 사진가의 역동적인 예술 활동을 장려하고자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과 함께 《2023 청년예술제 : 한국 청년 사진가의 현재와 미래》 전을 준비하였습니다.
본 전시 프로젝트는 삼십 세 이하의 젊고 신선한 (그리고 예술적 소통의 창구를 갈구하는) 사진 큐레이터들이 자유롭게 같은 세대의 사진가들과 의견을 나누며 자율적으로 청년 세대의 사진예술 맥락을 드러낼 수 있게 하였습니다. 기성세대의 관점으로 청년 사진가를 선발하기보다는, 전시를 구성하는 방법론 자체가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청년 예술가들의 시각과 메시지를 담보할 수 있게 하려 한 방안이었습니다.
전시 참여자들은 디지털과 이미징 테크놀로지의 고도화 시기를 거치며 하나의 고정된 이미지를 추구하기보다 더 많은 사람이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융합적이고 확장적으로 매체 활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들은 현실의 불평등과 인권 문제, 문화적 다양성과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자신들의 인식을 사진으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에 관한 관심의 표현은 우리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동력이 될 것입니다. 전시에 참여하는 청년 큐레이터들과 사진가들은 자신의 세대 정체성을 표현하고 그들의 새로운 시각과 문화적 코드를 전달하며 우리 시대의 사회적 변화에 이바지하는 도전적인 예술가로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미래의 성과로 이어지고 한국 사회와 예술의 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